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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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모리 마코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면 겁 많은 아이라는 문장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새로운 것에 겁을 먹어 도전해보지 못한다.

다같이 정한 규율과 질서를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 탓에 고지식해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주장이 약하고 매사에 항상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남들이 어기는 상황을 봐도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

오히려 어물거리다가 휘말려 함께 가담해버리기 일쑤.

 

우유부단한 탓에 자신이 무언가를 선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다같이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는 남에게 선택권을 양도하다시피 한다.

자신이 아닌 남의 선택과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의존한다. 이에 대해 본인은 개선할 의지가 없어보인다.

 

안 될 것 같은 일은 쉽게 포기해버리는 성격이기도 하다.

반면 한 번 하겠다고 제대로 마음 먹은 일은 끈질기게 노력해서 이뤄내고 마는 근성도 있다.

칭찬하면 할수록 자라는 타입이라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할 수 있는 일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낯가림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입을 열지 않는다.

먼저 입을 열 때는 대부분 상대와 둘이 남아있거나 파티장의 외진 곳에 있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언제나 남에게 솔직하고 예의바르게 대하려 한다.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눈치를 자주 살핀다.

 

말수가 적지도 많지도 않고 사교성도 그럭저럭 좋은 편이기 때문에 교우 관계가 원활하다.

알고 지내는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평범한 학원 생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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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외관

밝은 금색의 머리카락과 노을 빛이 섞인 금색 눈동자.

눈꼬리가 올라가 무표정일 때는 무뚝뚝해보이지만 거의 늘 울상을 짓고 있어 사나워 보일 때는 별로 없다.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올려 푸른 색의 끈으로 묶었다. 빗질이 서툴러 엉성한 형태로 보인다.

교복의 리폼은 일절 거치지 않았다. 학원 안내 팜플렛을 펼치면 바로 나오는 그 복장.

신발은 수수한 단화.

유난히 밝은 머리카락을 제외하면 눈에 띄지 않는 차림새를 하고있다.

 

─ 생일

0220 / 물고기자리 / 칼미아

 

─ 호불호

좋아하는 것: 독서, 간식 만들기or먹기

싫어하는 것: 깜짝 놀랄만한 모든 것들(장난, 벌레…), 가을

 

─ 가정

학원에 오기 전에는 부모와 함께 살던 외동이었다.

어머니는 비 앨리스. 아버지는 냉기 앨리스였으며 두 분 다 앨리스를 꺼려하는 눈치였다.

말수가 별로 없고 맞벌이 부부였던 탓에 외롭게 지낸 탓인지 지금은 학원 생활이 더 마음에 드는 듯 하다.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화기애애한 가정도 아니었기에 편지를 주고 받지도 않는다.

 

─ 학원

앨리스가 처음 발현된 건 6살 무렵이었다. 그로부터 3개월도 지나지 않아 학원에서 연락이 왔다.

부모님은 망설임 없이 연락을 받아들였고 2주 후, 앨리스 학원에 입학하게 됐다.

무슨 일인지 자세히는 몰랐지만 부모님이 가는 게 좋다고 했기 때문에 별 반항 없이 고분고분 입학했다.

일반적인 수업 성적은 좋지만 정작 앨리스 제어나 응용수업 등 앨리스를 사용한 수업의 성적은 별로 좋지 않다.

학원에 들어온 이유라는 걸 안 뒤로부터는 틈틈히 노력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거의 안될 걸 알면서 도전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 기타

앨리스의 영향인지 종종 공상에 잠기는 것을 즐긴다. 다른 사람이 보면 멍 때리는 것처럼 보인다.

주로 책에서 본 생물들이나 등장인물을 자신의 앨리스로 표현해보려 시도하는 일이 잦다.

최근에는 다른 것들도 시도해보고 싶어 꿈일기를 쓰고 있다.